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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및 생각정리

개발자 이직 회고록

by bloodFinger 2021. 4. 25.

 

"나는 왜 1년차에 이직을 결정했나"

이전 회사는 SI개발을 하는곳이였다. 다른 사람들의 SI개발에 대한 시선은 힘들고 돈도 못벌고 고생하는 곳이라는 편견이 있다.

소수의 안좋은 회사 때문에 낙인이 찍힌듯이 SI업계를 안좋게 평가하는 모습은 별로 좋지 않다.

당연히 SI 업계에서도 엄청난 실력을 가진 개발자가 굉장히 많이 있고 인정 받는 개발자들이 존재한다.

본론적으로 나는 이 업계를 떠나기로 결정을 했고 서비스 회사로 가기로 결정했다.

앞뒤가 안맞는 말을 하고 있는거 같다...ㅎ

 

회사 면접을 가면 한곳도 빠짐없이 이직의 이유에 대해서 물어본다.

처음에는 포장을 많이 해서 말을 했는데 이런 대답을 원하는거 같지 않고 나도 찝찝해서 그냥 솔직히 말해버렸다.

그 후로 부터 내가 더 인터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거 같다. 

 

나의 이직 이유는 아래 3가지 이다.

첫번째는 SI업계의 정해진 요구사항에 맞춰 개발을 해야한다는 점.

두번째 개발 도메인에 대한 흥미 부족.

세번째 개발적 성장 및 커리어 관리.

 

세번째 이유에 대해서는 회사의 개발이 굉장히 업무 디펜던시한 개발을 진행해 업무 지식만 늘어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사실 업무을 익히는건 너무 중요하지만 아직은 개발에 비중을 조금 더 두고 싶은 마음이 컸다...다들 인정(?)

 

 

"나는 1년간 무엇을 배웠는가"

첫번째는 하나의 서비스를 FULL CYCLE(기획-개발-런칭-유지보수) 경험했다.

두번째 내가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무엇이 부족한지 정확히 알수있다.

세번째는 내가 노력한다면 어디든 누구에게든 배울수있는 기회가 생긴다. 기회를 잘잡자.

 

가장 크게 느낀점은 어느 환경에 있던지 어떤일을 하던지 나의 마음먹기에 따라서 내가 가지고 갈수 있는게 달라진다.

그러니까 투덜거릴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일을 찾고 성장 할 수 있는 일을 찾는거다.

 

 

"이직을 위한 면접(주니어 면접)을 통해 배운점"

면접을 통해서 느낀점이 많았고 어떤식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을 깊게 해봤다.

내가 신입일때 면접에서 HashMap에 대해서 설명을 해달라는 질문을 받았었다. 

진짜 내가 이걸 모를까봐 질문하는 건가? 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제 돌아와서 생각해보면 이런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정말 천자만별이고 객관식 처럼 답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였다.

A라는 사람은 단순히 사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사람이 있고  B라는 사람은 동작원리와 왜 이러한 시간 복잡도가

나오는지에 대해서 자료구조적인 측면으로 설명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당신이 면접관이라는 누구를 뽑겠는가?

 

기술면접이 처음이신 분들은 분명히 틀린말도 안했고 실수도 안했는데 기술면접에서 떨어졌다며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다.

내가 떨어졌다면 나보다 훨씬 근사한 답을 했던 사람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자들은 기술면접을 볼때 본인이 그 부분에 대해서 아는 이야기를 모두 꺼내야 한다.

이런 얘기까지는 오바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정도로 얘기해줘야 면접관은 지원자들간의 차이를 둘수있다.

 

결론적으로는 어떤 공부를 하던간에 원리와 기본에 집중을 해야한다는 것

 

 

 

"앞으로 방향"

면접시 10년후의 모습을 이야기 해달라는 말을 들었다.

그냥 솔직하게 인터뷰를 하자고 마음먹은 후 부터는 이런 질문에 당황하지 않았다.

나의 답변은 10년 후에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기술적으로 큰 성장을 하고 회사 기술력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수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라는 형식적인 질문에 형식적인 답변으로 대응했다.

그렇게 대답했다고 마이너스가 되고 그런 부분은 없었다. 왜냐면 최종합격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충 연차별 계획은 존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차근차근 생각해봐야 할거같다...

 

앞으로 이직하는 회사는 이전 회사와 많이 다를꺼라고 생각한다. 협업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직군과 소통 그리고 개발까지 

스타트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할거라고 생각하니 긴장도 되면서 설레인다.

빨리 적응하고 개발하고 싶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양질의 컨텐츠를 블로그와 깃헙에 올리는것이다.!!